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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빛나다

by 데이지1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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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발효 문화의 정수인 '장 담그기'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2024년 12월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전통 음식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 쾌거로, 한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이로써 23개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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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담그기 문화의 가치와 의미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장은 밥, 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로, 장을 만드는 기술과 지혜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형성된 가족과 사회 공동체의 정신을 전승해 온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장 담그기는 단순한 음식 제조 과정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무형유산인 것입니다.

 

🍃 등재까지의 여정

이번 등재는 10여 년에 걸친 노력의 결실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부터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했고,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여러 민간단체가 함께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청회, 포럼, 교육, 합동 장 담그기 행사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국가유산청, 외교부, 한식진흥원 및 다양한 민간단체의 협력으로 이루어낸 이 성과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 장 담그기 문화의 세계화와 미래 전망

이번 등재를 계기로 한국 전통 장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통 장류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뿐만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효식품으로서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세계적 인지도 상승과 문화적 가치 인정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이번 등재를 통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 담그기가 단순한 음식 제조 과정을 넘어 가족애와 공동체 정신을 표현하는 문화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전통 장류 산업의 활성화

• 수출 확대

한국 전통 장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져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장류 수출액은 2010년 3900만 달러에서 2021년 1억300만 달러로 연평균 9.3% 증가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 산업 육성

정부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전통 장과 기업형 장 산업의 상생을 통한 장 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의 연계

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효식품으로서, 단순한 음식 재료를 넘어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문화 보존 및 전승 노력 강화

점점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이는 한국의 전통 식문화 유지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식 홍보 전략의 변화

정부는 기존의 한식 홍보에 장을 접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앞으로는 우리 장을 활용한 국내외 한식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통 장류의 우수성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해외 학술지 게재 등을 통해 홍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세계적으로 더욱 인정받고, 관련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한국 전통 식문화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한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3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2001년)
  2. 판소리 (2003년)
  3. 강릉단오제 (2005년)
  4. 강강술래 (2009년)
  5. 남사당놀이 (2009년)
  6. 영산재 (2009년)
  7.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2009년)
  8. 처용무 (2009년)
  9. 가곡 (2010년)
  10. 대목장 (2010년)
  11. 매사냥 (2010년)
  12. 택견 (2011년)
  13. 줄타기 (2011년)
  14. 한산모시짜기 (2011년)
  15. 아리랑 (2012년)
  16. 김장문화 (2013년)
  17. 농악 (2014년)
  18. 줄다리기 (2015년)
  19. 제주해녀문화 (2016년)
  20. 씨름 (2018년)
  21. 연등회 (2020년)
  22. 탈춤 (2022년)
  23. 장 담그기 문화 (2024년)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문화다양성과 인류 창의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등재를 통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